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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65

2023. 8. 17. 1. 어제 동기들과 1차에서 늦은 저녁을 끝내고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오는 바람에 차를 회사에 두고 왔다. 술도 애매하게 먹고 들어와 잠도 늦게 잤다. 오늘 아침 테니스 레슨이 있어 운동복 차림에 출근복장을 챙겨들고 버스를 타려 했으나 눈 앞에서 놓쳤다. 열심히 걸어 부랴부랴 레슨을 받고 오늘은 한층 더 피곤한 몸으로 출근을 했는데 오른쪽 검지 반지를 낀 손가락에 물집이 잡혔다. 라켓을 잡는 위치에 계속 반지가 쓸려 거슬렸는데 빼기 싫어 버티다가 결국 굳은살과 물집이 같이 생겨버린 것. 결국 반지를 빼버렸다. 23년만에 빼버린 반지다. 엄마가 스무살에 사준 반지인데..그걸 테니스 때문에 빼게 되네. 아니, 그건 아니지. 다른 쪽 손에 끼워진 반지 때문이다. 뭐 여튼. 고민하다가 양쪽 손 반지를 바꿔 끼우.. 2023. 8. 17.
2023. 8. 16. 1. 몇 년 만인지 모르겠다. 정신적인 고통으로 식욕을 잃은 것이. 이렇게 오래가도 되나 싶을 정도다. 일주일째다. 덕분에 다이어트는 잘 진행중에 있지만 섭식장애 생기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 속은 배가 고파 아픈데 입에 뭘 넣는게 너무 괴롭다. 살기 위해 꾸역꾸역 뭔가를 넣고 있다. 먹다가도 토할지경. 먹고나도 더부룩하고 트림이 계속나온다. 뭐든 빨리 소화되어 배설되었음 좋겠다. 더 이상의 섭취도, 접촉도 없었음 좋겠다. 2. 난 정말 왜 이 모양일까. 3. 오늘 저녁 오랜만에 만나는 동기들과 술자리다.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아이들이지만 놀아주어 고마운 아이들. 술을 얼마나 먹게될지 모르겠지만..내일 일주일만에 레슨날인데 ㅠ 또 비리비리하면 어쩌나 싶다. 코치랑 약속했는데.. 레슨 전날 술 안먹기로 ㅠ .. 2023. 8. 16.
2023. 8. 10. 1. 끝났다. 2. 어제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지 않고 아아만 먹고 8시간을 운전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손발이 저려 구운계란 두개와 체리 몇개 주워먹고 누웠는데 오늘 아침에도 여전히 손끝이 저리다. 3. 오늘 아침 테니스를 치는데 코치가 바로 눈치를 챈다. 테니스는 체력이 정말 중요한 운동이다. 체력이 따라가질 않으니 힘에 부쳤다. 오죽하면 코치가 공도 같이 주워주었다. 테니스 잘 치고 싶다. 얼른 잘쳐서 동호회 들어가 원없이 치고 싶다. 체력...오늘부터 헬스장가서 한시간씩 뛰어야겠다. 체력은 뛰는게 짱인듯. 4. 어제 운전하는 내내 끊임없이 잡생각을 해서 그런지 오늘은 좀 덜하다. 이렇게 하루하루 지나가면 더 이상 생각나지 않는 그런 사실이 되어 있겠지. 늘 그래왔듯. 5. 태풍이 오고 있다. 어제.. 2023.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