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20.
나는.. 솔직히 이 소설 많이 기대했었는데
썩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해야하나.
언젠가도 말했듯 나는 이 책을 읽는데 70일이 넘게 걸린 기분이 들었다.
자기전 짬내서 본 것도 있지만 정말 재미있었다면
밤을 샜을지도 모를 일이기 때문에.
책을 폈을때 맨 앞장의 지도를 보지 못했지만
책을 읽으면서 상상했던 세령마을이 얼추 지도와 비슷하길래
오...했던 건 있다.ㅎㅎㅎ
사실 책이 어떤 이미지나 그림을 전달하기엔 충분했는데
개연성이 떨어진다고 해야할까.
책을 읽으면서 영화를 보는 기분이 든 것도 사실이긴 하다.
장면장면이 머릿속에 떠올랐었다.
그런데 매끄럽지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는 거다.
영화화한다면 어떨지 살짝 기대는 되는데
막 보고싶거나 하진 않을거 같은 느낌.
뭐 나름 두어달 간의 밤이 심심하지 않았었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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