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쓰레기통

2014.4.30. 나혼자산다

by ㅇ심해어ㅇ 2023. 6. 8.

나이를 먹을수록 혼자 무언가를 하는것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강박을 갖게된다.
혼자 하는 것을 두려워 하는게 마치

'어른스럽지 못하다'거나 '쿨하지 못하다'고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간혹 친구와 밥을 먹게되면
혼자 밥먹는 사람을 흘끗거리며
'저 사람 혼자 밥먹나봐'라는 짠한 마음도 같이 먹는다.


내가 할땐 쿨한 것, 남이 하면 짠한것.



별거 아닌건데 그런 시선을 알기 때문인지
되로록이면 누군가와 함께 하려하는 노력 따위를 한다.
누군가가 없다면 계획을 접기도 한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남 눈 신경쓰지 말자는 것도 아니고
혼자인 사람 짠하게 보지 말자는 것도 아니다.


사람은 혼자일 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다는것.
어떤 사실만으로 자학하는 일이 없길 바랄뿐이다.

사람은 사회적동물인지라 관심과 애정이 그립기도 하지만
어떨땐 혼자이기 때문에 누릴수 있는것도 있다.

모든건 동전의 양면이다.
앞면이든 뒷면이든 그 동전을 내가 쥐고있다면
그걸로 된거다.

'쓰레기통'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6.12. 부질없다  (0) 2023.06.08
2014.5.30. 감정과 현실의 거리  (0) 2023.06.08
2014.5.24. 걱정하지 말아요  (0) 2023.06.08
2014. 4.25. thl니컬  (0) 2023.06.08
2022.3.21. 무기력  (0) 2023.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