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은 사실 다양하다.
혈혈단신이라 느끼는 외로움, 사회에 소속감이 없어 생기는 외로움, 애인이 없어 생기는 외로움, 경쟁속에서의 외로움.
외에도 많은 외로움이 있다.
보통 막연한 외로움은.
당장 나 혼자인 것 같고 모든걸 혼자 이겨내야 할때
주로 찾아온다.
이 외로움은 애인이 있건없건 친구가 있건없건
시시때때로 찾아와 괴롭히곤 한다.
문제는 이런 외로움이 찾아올 때
애인에게 기대고 싶어 한다는 것이고
사실 어느정도 애인이 그 외로움에 기여한바가 있으니
너또한 나를 위로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애인에게 동정을 구해보지만
애인은 그걸 "애처럼 굴지마라"던가
"그렇게 나약해선 세상살기 어렵다"며 선을 긋는데
여기서 그런말이 나온다.
인생, 다 필요없어.
빈말이라도
힘들었구나, 라던가 토닥임의 손길만으로도
이런 근본도 없는 외로움이 사라질 것 같지만
현실에선
진짜 위로를 할 줄 아는 사람은 별로없다.
이심전심은 쉬운 일이 아니다.
외로움은 괴로움의 일종이다.
아픔을 덜고 싶어하는건 인간으로서의 본능이다.
진심으로 위로할 줄 아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진심으로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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