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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4.29. 외로움

by ㅇ심해어ㅇ 2023. 6. 8.

외로움은 사실 다양하다.
혈혈단신이라 느끼는 외로움, 사회에 소속감이 없어 생기는 외로움, 애인이 없어 생기는 외로움, 경쟁속에서의 외로움.
외에도 많은 외로움이 있다.

보통 막연한 외로움은.
당장 나 혼자인 것 같고 모든걸 혼자 이겨내야 할때
주로 찾아온다.
이 외로움은 애인이 있건없건 친구가 있건없건
시시때때로 찾아와 괴롭히곤 한다.

문제는 이런 외로움이 찾아올 때
애인에게 기대고 싶어 한다는 것이고
사실 어느정도 애인이 그 외로움에 기여한바가 있으니
너또한 나를 위로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애인에게 동정을 구해보지만
애인은 그걸 "애처럼 굴지마라"던가
"그렇게 나약해선 세상살기 어렵다"며 선을 긋는데
여기서 그런말이 나온다.


인생, 다 필요없어.

빈말이라도
힘들었구나, 라던가 토닥임의 손길만으로도
이런 근본도 없는 외로움이 사라질 것 같지만

현실에선
진짜 위로를 할 줄 아는 사람은 별로없다.
이심전심은 쉬운 일이 아니다.
외로움은 괴로움의 일종이다.
아픔을 덜고 싶어하는건 인간으로서의 본능이다.

진심으로 위로할 줄 아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진심으로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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