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6.3.
파피용은 불어로 '나비'를 뜻한다.
이 책은 인류의 일부가 나비모양의 거대한 우주선을 만들어 지구를 탈출해서
새로운 지구를 찾아 떠나는 내용을 담고있다.
폐쇄된 우주선 내에 완벽한 생태계를 만들고
사람들이 천년 만년 생활이 가능하도록 설계하고
성격검사까지 마친 모나지 않은 사람들을 태우고 우주를 여행한다.
언제까지? 인류가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 행성을 찾을 때까지.
인간의 유전자는 호락호락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우주선 내에서는 전쟁과 폭동이 발생했고
최후의 남은 인류는 오직 6명.
그들 중 새로운 행성으로 착륙가능한 인원은 남자1명 여자1명인 단 둘.
새로운 행성에 정착한 이 둘의 이야기는
성경에 나오는 아담과 이브의 내용이다.(구체적으로 이 단 둘만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마치 성경의 내용을 현실화 한 듯한 이 이야기는
끝까지 읽고나면 태초 지구상의 인류의 역사를 현실감있게 알게 된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책을 읽고 난 후 들던 세 가지 의문은
첫 번째로 그들은 과연 새로운 행성을 찾은걸까, 혹은 먼 길을 돌아 다시 지구로 돌아온 것일까.
두 번째로 그들이 떠나온 지구의 인류는 과연 생존하고 있을까.
세 번째로 우주 속에 살고 있을지도 모르는 인류는 모두 비슷한 과정을 겪었을까.다.
결국 나도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에 홀려버린 것이다.
읽으면서 말도 안된다고 하면서 눈은 빠르게 글을 읽어 나갔고
심지어 책을 덮고 나서는 그의 이야기를 '믿고'있었다는 것이다.
오랜만에 소설다운 소설을 읽었다.
근뎅 베르나르베르베르는 역시 개미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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