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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행동심리학강의- 웨이슈잉

by ㅇ심해어ㅇ 2023. 6. 7.
2017. 5.11. 
 
한동안 심리학에 빠져서 허우적댈 때가 있었다.
작년 말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그랬던 것 같다.
다 그쯤 사놓은 책들이고 이제야 읽게 되어서 그런건지
어째 영 와닿지 않는 내용 투성이다.
 
읽히기로는 아들러 심리학 책 보다야 훠얼씬 나았다.
그럼 뭐하나... 너무 진부한 이야기들 뿐이다.
 
실수 즉, 잘못된 결정은 누구나 하는거야.
그러니까 실수했다고 해서 자신을 너무 몰아붙이지 말거라.
라고 시작하면서
 
옳은 결정을 위한 플로우를 제시하는데
누가 순간순간의 결정을 할때 그 순서를 착착 밟으면서 하냐고.
물론 사업적인 측면에서는 뭐 그럴수 있다고 치지만
 
살면서 소소한 결정 하나하나를 할때의 조언자로서는 역부족이다.
그래서 남는 것 없이 시간만 때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물론! 누가 내 상황이며 변수를 다 고려해서 판단에 도움을 줄 수 있겠냐만은
그래도 책을 읽으면서..으음..내가 이런 면이 좀 부족했구나 했던 건
1도 없었다는 말씀.
 
왜냐하면 전부 다 부족했거든!!!
아니! 몰라서 못하냐! 현실적으로 힘드니까 못하지!
 
초딩때 방학하면 생활계획표를 그리곤 했다.
나름 합리적으로 생각해서 열심히 그린다.
그게 실천이 되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이 책은 열심히 생활계획표 그리는 법을 설명하지만
현실적으로 그걸 실천하는게 어렵기 때문에 이런 책을 집어든다는
생각까지는 못했나보다.
 
하버드 행동심리학이라 그런가벼.
나랑 너무 다른 사람들이라 그런가벼.
라는 결론을 끝으로..이 책 팔아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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