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저녁에 갑자기 혼자 영화나 볼까 하고 찾아보니 듄2는 당장 볼수가 없었다.
그래서 아무 생각없이 파묘를 예매했다.
그랬다.... 나는 파묘를 오밤중에 혼자 봤다.
개봉한 지 꽤 된 영화이고, 동네 영화관이라 사람이 없을줄 알았는데..제법 사람이 많았다.
파묘에 대한 어떠한 사전 정보없이 본 터라 이렇게 무서울 줄도 몰랐다.
어후..
집에 와서 자려고 불을 끄는데 갑자기 가방이 툭 떨어지고
누워서 통화 도중 거실 티비가 저절로 켜졌다.
물론 가방은 위태하게 자리했을거고, 티비는 내 통화목소리를 잘못 인식한 바보같은 기가지니의 소행이지만
어쨌든...악몽을 꾸지 않은게 다행이었다.
영화가 생각보다 재미있고 몰입감이 쩔었다.
장면 하나하나 참 무서웠다.
여우CG가 좀 어설퍼서 몰입감이 살짝 깨지긴 했지만..그 외 무서운 장면들은 정말 무서웠음.
난 무덤에서 나온 그 뱀이 젤로 무서웠음.
나는 곡성은 무섭게 보지 않았다. 무섭다기보다 머리 복잡한 영화라.
근디..얘는 쫌 무서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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