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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24. 1. 2.

by ㅇ심해어ㅇ 2024. 1. 2.

1.

해마다 낯선 숫자를 접하고 365일을 보내면서 그 숫자에 좀 익숙해지려하면

다시 새로운 낯선 숫자를 접하게 된다.

2024.

2020원더키디도 벌써 4년전이 되어부렀다.

 

하필이면 첫 해 첫 날 개 같은 꿈으로 깨고 운동도 못가고 시작이 좀 그렇지만

나는 음력주의자다.ㅋㅋㅋ

그래서 공부도 음력 이후 시작하..면 늦는구나. 췟.

 

2.

늘상 얘기하는거지만 이놈의 공휴일좀 없애버렸으면 좋겠다.

5일에 할 일을 4일에 몰아서 하는게 좋은 사람들도 있겠지만..나는 스트레스로 전날부터 잠이 안와.

어제 출근을 했으면 될 문제이지만..집중력이 실제 출근만 못한 것 뿐만 아니라

다 같이 짠듯 자료를  휴일 다음날 아침 댓바람부터 쏴댄다는게 문제다. 

이 예상되는 일 러쉬는 전날부터 나를 숨못쉬게 함.

 

공휴일 덕에 미루고 못봤던 무빙 전편을 다 봤고, 소년시대도 두 편 남기도 다 봤다.

그냥 멍충멍충하게 쇼파에나 앉아 있었다는 얘기다.

정말 실속없다. 정말 실속없는 집순이다.

 

3.

앱으로 누군가를 만나보긴 했다.

뭐 100%실패다.

하나같이 만나면 두시간 안에 사귀자고 하고 30분 이내로 자려고 든다.

이 얘기를 했던 남자는 양심상 일주일 텀은 두더라. 근데 일주일동안 연락 거의 없다가 자기 집으로 오라고 함ㅋㅋ.

그럴거면 술집을 가면 되잖아. 빙신들. 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도 되게 쉬워보였나봐. 

이 나이에 다시 내숭을 배워야 될까보다.

 

4.

보톡스 한번 잘못 맞았더니 쌍꺼풀은 실종되고

웃는 모습은 기괴해졌다.

그나마 매력있다고 하던 눈웃음조차 사라짐.

눈밑 처짐을 없애달랬더니 애교살을 없애버리심 ㅋㅋㅋ

결국 당분간 아무도 못만남.

 

5.

오늘부터 다시 다이어트다.

피부관리도 다시 시작이다.

 

아이 피곤해라..

 

6.

한동안 돈 모은다고 꿈질댔는데 이걸 연말에 스트레스 푼답시고

한번에 기냥 왕창 긁긁 해버렸다.

통장 빵꾸는 여행 다녀와서 열심히 메꿔보련다.

괜찮아. 벌면되지. 난 잘 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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