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학원 엠티를 가기위해 금요일 오전 미팅부터
정신없이 동분서주 하였으나..나 놀러가는 게 못마땅했던지
각종 관계사에서 정말 지속적으로 일거리를 던져주었다....
결국 늦게 출발.
2.
놀러가서 화장 번지고, 지우고, 신경쓰고, 다시 화장하는게 제일 싫은 내가
한시간 내에 할 수 있는건 속눈썹 연장 뿐이었다.
급하게 예약하고 급하게 붙이고 엠티장소로 출발했으나
금요일 저녁 길바닥에는 모든 집에서 쏟아져 나온것만 같이 차가 많았다.
결국 밤9시가 다 되어서야 도착했고, 피곤함과 취기에 2시 반엔가 잠들었다.
다음날도 두 번의 약속을 다 클리어하고 집에 오니 또 새벽 두시였다.
일요일도 100km가량의 운전을 하고 나서야 하루 일과 마무리..빡센 주말이었다.
3.
배우고 싶은 것이 생겼다.
4.
뭔가를 배우고싶고 하고싶다는 생각이 얼마만인지.
매번 일에 치여 시간을 보낸게 팬데믹시즌 내내 이어졌었다.
주말 시간 때우기 용으로 집에 이젤도 설치했고, 데셍도 시작했다.
아파트 피트니스도 등록했다.
열심히 살고 싶어졌다.
5.
여름휴가는 여름 다 지난 9월에 코타키나발루로 결정했다.
말레이시아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 비행기표를 끊었고, 가서도 유의미한 뭔가를 하고싶어 스쿠버다이빙을 하기로 했다.
3년전 따놓은 오픈워터 자격증도 재발급을 받았다.
어드밴스드 하고 싶지만.. 동행자가 초짜라 같이 뭘 하려면 나는 그냥 옆에서 슬렁슬렁 왔다갔다만 해얄듯.
6.
주말내내 무리해서 그런지 헤르페스가 또 올라왔다.
올해만 두 번째다. 일년에 한번 올라오던게 이제 두번째라고.
빌어먹을 체력을 키우기 위해 테니스 등록도 새로 했다.
테니스 레슨은 다음달부터 주당 하루 더 늘어날 예정이다.
내일 오전.. 열심히 치고 출근해야지.
7.
부지런히.
열심히.
일만 하고 살지 말자.
삶에 의미를 조금이라도 부여해보자.
좋은 자극이란 건 이런건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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