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어

24.6.14~24.6.19 : 사방투어

by ㅇ심해어ㅇ 2024. 6. 20.

6/15 -사방렉(체크)>몽키비치>알마제잉
6/16-베르데>베르데>에스카시오>판타지(야따)
6/17->캐년>캐년>몽키
6/18-캐년>캐년>사방포인트
 
금요일 저녁 비행기 타고  밤11시 반쯤 도착해서 일부는 근처 카지노로 땡기러 가고
일부는 근처 호텔로 향했으나 자려고 누우니 새벽 1시였음 ㅎㅎ
새벽 4시까지 세 시간 투숙. 
 
새벽 4시 벤을 타고 바탕가스로 이동 
벤 운전사가 졸음운전을 하며 밟다가 사고나서 죽을 뻔 하고 도저히 잘 수 없었던데다가
차에 쇼바가 빠진건지 엉덩이 깨지는 줄 알았음.
이후 다시 배를 타고 30여분 후 드디어 다이빙 샵 도착.
 
샵 도착하니 7시 반 정도 되었고, 곧바로 짐 정리 및 9시 오전 체크 다이빙 준비.

역시 사방의 조류는 잔잔하다고 해도 다른 지역보다 세다..
두번째 다이빙 마치고 식사 후 다시 세 번째 깡. 개피곤해서 마사지 받고 저녁먹고 일찍 잠.
두번째 날.. 세 깡이 솔직히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날 야따가 정말 최고였음.
500년 묵은, 대가리가 사람보다 큰 사방 3대장 거북이 구경
 

사람보다 더 큰 사방 3대장 거북쓰

이런 야따라면 정말 매일하고 싶음. 볼 거 다보고 안전하게 오래 다이빙 함.
 
세번째 날.
베르데 투어 2회 후 섬에서 바베큐 먹고 잠시 물놀이 즐긴 뒤
가보자고 했던 캐년 방문.
내 버디가 다른 다이버가 상승 조류 맞고 상승하는 거 붙잡으러 가는 바람에
혼자 그 엄청난 캐년 조류를 맞딱뜨림.
기어가서 매달려 있다가 상승하는데 이번엔 내가 하강조류 맞아서 뜨질 않았음.
이때 30바 남았나? 와..옆 사람 옥토 물 뻔..다행히 끝까지 모자라지는 않았음.

조류를 처음 만나 미친듯이 킥을 찼더니 산소고갈 된 듯.
긴장도 많이 했고 진짜 과호흡 오는 줄 알았음.
이날 처음 조류 맞은 사람들이 신나서 다음날도 첫 깡을 캐년으로 가자 함.
조류가 상당히 강해서 알리에서 조류걸이 산 사람들 선 터지고 걸이 펴지고 난리났음.
다이빙 샵 어디에도 조류걸이를 팔지않아 힘으로 구부려 복구.
이거 또 펴지면 그땐 다들 천국에서 봐야 함.
다들 조류걸이 길게 한다고 난리 법석.
 
 
마지막 넷째날 다들 결의에 차서 또 캐년 감. 이쯤되면 조류 중독임.
지난 번 하강 조류맞고 상승했던 분 어케어케 내려왔으나 
버디가 걸어준 조류걸이가 쑝 빠져서 강사분의 구출작전으로 살아남.
 
이 친구가 제대로 한번만 조류 타고 싶다고 해서
두번째 깡도 또 캐년을 감. 이때 조류는 거의 손에 꼽힐 정도로 강력했다고 함.
이번엔 이 친구 연 처럼 펄럭거리며 충분히 조류를 만끽함.
나는 겁나서 짧은 줄에 데롱데롱.
 
마지막 깡은 앞바다 사방포인트에서 얉게 다녔는데
갑자기 강려크한 조류 밀려옴.
거의 캐년 근처까지 밀려갔다가 나옴.
조류를 거스르지 않으니 힘 안들고 잼났음.

그렇게 마지막 다이빙을 마치고 밤비행기를 타러 갔으나
이놈의 귤항공 1시간 반 연착 되어 나의 모든 목요일 일정이 꼬였음.
여튼 목요일 오전10시 미팅에 5분 늦게 도착하면서 
어찌어찌 일정을 소화함.
 
도저히 사무실 갈 엄두가 나지 않아 집에서 최소한의 일만 하면서
빨래를 하고나니 8시가 넘었다.
 
하...
다시는 이런 일정으로 해외투어 안가야지 ㅠ
진짜 힘들어 뒈지는 줄.
하지만 다이빙만 놓고 본다면 그 어느때보다 재미있었다.
기회되면 한번 더 가보고 싶다. 사방..캐년..네 이년..ㅋㅋㅋ
 
 
 
 
 

'투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ㅡ24.9.12.~24.9.17.:세부투어  (0) 2024.09.20
24.8.23~8.25 : 울릉도 투어  (0) 2024.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