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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2. 20. 1. 어제 드디어 다이빙 컴퓨터를 구입했다. 다이빙을 위해 사긴 했지만 평소 스마트워치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스마트워치의 기능은 있지만..본디 다이빙 컴터라 그리 편하지는 않다. 묵직하고 뿌듯함 ㅎㅎㅎ 2. 1월 보홀에 가서 열심히 쓰고 오겠습니당. 3. 눈이 이렇게 펑펑 와 있을 줄이야. 원래는 같이 이 눈을 맞을 줄 알았지만.. 뭐.. 인생은 예측이 불가능하다. 스키장 가고싶다. 누가 가자고 한 것도 아닌데 이유없이 스키복을 열심히 빨아놓았다. 가지지 못하는 것에 대한 갈증으로 살아가는 듯 보인다. 그리고 나는 내가 가지지 못한 것들에게 대한 자격지심이 상당한 듯 하다. 그러지 말아야지라고 해도 그렇게 될 수밖에 없네. 4. 골프를 배워야하나.. 아 나 진짜 골프는 정말 배우기 싫은데..사회생활을 위.. 2023. 12. 20.
2023.12.18. 1. 올해가 얼마남지 않았다. 올해를 총평하자면.. 개판이었다. 내 인생에서 최고로, 베스트 오브 베스트로 개판이었다. 인생에 손꼽힐만큼 헛짓거리를 많이했다. 정신이 사바세계에서 삽질만 했다고 봐도 좋다. 그로인한 비용, 감정손실은 서비스다. 아, 주량은 확실히 늘었다. 개판인 내 인생은 내가 만들어놓은 판이다. 이걸 수습하는것도, 그리고 좋은 방향으로 틀 수 있는 것도 온전히 내 몫이다. 나는 선택을 했고, 그 선택은 나를 위한 가장 최선이었다. 그것에 만족하기로 했다. 2. 비싸지만 어쩔수 없었다. 보홀행 비행기표를 끊었고, 다이빙 컴퓨터를 샀으며, 다이빙샵과 숙소를 예약했다. 그렇게라도 현실을 도피해야만 지긋지긋한 연장선을 끊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구정연휴는 어쩔 수 없더라도 새해를 시작하는 1월.. 2023. 12. 18.
2023. 11.29. 1. 묘하게 달라진 분위기. 미러링하듯 내 말과 행동을 그대로 따라는 것들. 그냥 맞춰주기 위한 말과 행동들처럼 느껴진다. 목적은 분명하다. 목적을 위한 부수적인 행위들을 억지로 하고 있는듯한 느낌. 나는 또 내 무덤을 다시 파고야 말았다. 2. 적어도 10월에는 울지 않았다. 적어도 몸이 힘들지언정 복잡한 생각과 감정으로 괴롭지는 않았다. 그때에는 몸속에 조그맣고 깊은 구멍이 있는 것처럼 허무할 뿐이었는데 지금은 내 손으로 내 몸과 마음을 난도질하고 있는 기분이다. 3. 난 또다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나를 위한 게 무엇인지조차 가늠이 되지 않을 정도로 복잡한 심경이다. 그리고 이번주가 지나고 나서의 변화들로 인해 나는 또 어떤 내가 되어 있을까. 내 인생은 어떤 경로를 그려 나가려고 하는 것일까.. 2023.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