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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25. 10 .17.

by ㅇ심해어ㅇ 2025. 10. 17.

돈은 쉽게 그 크기를 숫자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과의 관계를 그 사용한 돈의 액수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집을 해온 남자가 집안일을 하면 퐁퐁이네 어쩌네 하는 등

뭐 대부분을 금전과 연결시켜 손해냐 아니냐를 쉽게 판단한다.

 

언젠가 말했던 적이 있는데 

사랑을 나에게 쓴 돈 만큼이라고 쉽게 생각하면 안된다.

상대방이 내게 본인의 시간이며 노력을 했던 것들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돈이 없는 남자가 돈이 많은 여자를 만나도

그 관계 안에서 남자는 여자에게 돈을 뛰어넘는 무언가를 할 것이다.

본인의 시간을 여자에게 맞추던가, 혹은 여자의 부모에게 엄청 잘한다던가.

 

돈이 없는 여자가 돈이 많은 남자를 만나더라도

그 관계에서 여자가 남자에게 돈을 뛰어넘는 기쁨을 줄 수도 있다.

그게 외모든, 애교든, 내조든, 예쁜 말이든 말이다.

 

요즘은 너무들 쉽게 모든 걸 돈으로 치환하려고 든다.

돈이 중요한 세상이긴 하지만 돈이면 다 된다는 생각도 안했음 좋겠다.

돈으로 사람 마음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은데..

그게 정말 마음을 산 게 맞을까? 그 마음엔 진심이 있을까?

 

진심따위 다 필요없다면야 물질에 기대어

내가 더 썼네 니가 덜썼네로 매일 계산기를 붙들고 사는 수밖에.

 

내가 자라온 유년은 그렇지 않았고 그랬기에 낭만이 있었고

그랬기 때문에 누군가들은 머릿속에 남아 내게 추억으로 기억된다.

비록 결과는 해피엔딩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들과의 기억에 계산내역은 없었다.

내가 돈을 많이 쓰던 관계였어도,

그가 돈을 많이 쓰던 관계였어도.

 

그들과 웃고 울던 감정의 기억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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